함평군 학교농공단지협의회 5,270만 원 기부 등 온정의 손길 봇물

연말연시를 맞아 함평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함평군 학교농공단지협의회(회장 정우현)는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5,270만 원의 성금을 군에 기탁했다.

협의회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매년 3~4천만 원 가량의 성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재경함평군청년회(회장 이광운)는 현금 지정기탁 2,080만 원, 물품지원 150만 원 등 총 2,230만 원의 기부금을 지역아동센터 13개소에 전달했다.

함평군 추출가공연합회(회장 김선동)는 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양파즙 50박스를 지역 사회복지시설 13개소에 전달했다.

이밖에도 ㈜용호건설(대표 정중연)과 함평교회(담임목사 김운창), 정경복궁(대표 홍경미)에서 각각 300만 원을, 주포권역 다목적센터(운영위원장 박래오)와 (사)한국임업후계자협의회함평지회(지회장 김창열), 해보면적십자봉사회에서 각각 100만 원을 전남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각 읍․면 단위에서도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함평읍에 위치한 조선태권도장(대표 정관호)은 지도진과 학생, 학부모가 십시일반 모은 라면 1,004개를 읍사무소에 기부했다.

해보면 문장3리 박재은 이장은 지역 내 경로당에 전달해달라며 직접 수확한 쌀 20kg 30가마를 면사무소에 기탁했다.

학교면 기관사회단체에서도 500포기의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지역 내 경로당을 비롯한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또한 학교면 산불진화대원(오금석 외 3명)들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고등어 1,000마리를 기탁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모두가 어려운 경제 상황임에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을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기탁 받은 성금과 물품은 소외된 이웃에게 소중히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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