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 국어·수학·탐구 3개 영역 300점 기준(영어 절대평가 제외)해 서울대 지원 가능 점수는 인문계 282점, 자연계 268점으로 분석됐다.

이는 국어영역이 어렵게 출제돼 1등급 컷이 86점대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돼 지난해 인문계 289점, 자연계 273점 보다 7점과 5점이 떨어진 것이다.

또 연·고대 인문274점, 자연 262점, 전남대 의예과 278점·영어교육 257점, 조선대 의예과 273점·영어교육과 232점 내외로 형성될 전망이다.

서울대를 비롯해 서울 주요대학과 광주·전남 주요 대학 점수가 떨어졌다. 서울대의 경우 지난해 인문계 289점, 자연계 273점 보다 7점과 5점이 떨어진 것이다.

이는 국어영역이 어렵게 출제돼 1등급 컷이 86점대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광주시교육청 대입진학지원단과 광주진학부장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치러진 광주지역 고교 2019학년도 수능 가채점 점수 분석 결과,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어렵게 출제돼 1등급 컷은 시험 직후 발표된 대교협 및 기타 입시기관의 예측보다 훨씬 낮은 86점 수준으로 예상된다.

또 수학 가형은 1등급 예상 컷이 92점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며, 수학 나형은 88점으로 작년보다 낮아져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

작년에 이어 절대평가로 실시된 영어 영역은 전년도에 비해 난도가 상승해 원점수 기준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6% 정도로 예상된다.

한국사는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평이하게 출제됐다.

탐구영역의 경우 사회탐구영역은 전반적으로 변별력이 높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9개 과목 중 6개 과목 1등급 컷이 50점 만점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과목 선택에 따라 실채점 결과에서 유‧불리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탐구도 전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쉬운 것으로 분석됐다. 과탐은 8개 과목 모두 45~48점에서 1등급 컷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국어, 수학 나형, 영어가 전년도에 비해 어렵게 출제됐으며, 특히 국어가 80점대에서 1등급이 형성될 정도로 매우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에 변별력을 갖춘 수능으로 판단된다.

정시 지원에선 대학별 반영 방법을 고려해 전략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기이다. 또한 높은 결시율은 실채점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교육청 대입진학지원단과 광주진학부장협의회는 서울대와 연고대, 전남대, 조선대 등 주요대학의 예상 지원점수는 다음과 같이 내다봤다.

◇ 서울대 인문 282점·자연 268점 이상

서울대학교의 경우 국·수·탐 300점 기준으로 경영대 293점, 의예과 290점, 경제학부·정치외교학부 288점, 인문계역(광역)·영어교육과 287점 사회학과·농경제사회학부 286점, 국어교육과·역사교육과 285점 등으로 예측했다.

또 사회교육학과 283점, 지리교육과 282점, 화학생물공학부 277점, 수리과학부 276점, 기계공학전공 274점, 화학부 273점, 전기·정보공학부와 생명과학부, 컴퓨터공학부, 수학교육과, 우주항공공학전공 273점, 응용생물화학부·재료공학부·물리학전공 272점 등으로 내다봤다.

전체적으로 인문계열은 282점 이상, 자연계열은 268점 이상 돼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반영 비율은 국어100/수학120/탐구80이기 때문에 같은 총점이라면 수학 점수가 높은 학생이 더 유리할 수 있다.

◇ 연·고대 인문 274점 자연 262점

연·고대는 300점 기준으로 인문은 274점 내외, 자연은 262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이며, 상위권 학과의 경우 인문은 282점 내외, 자연은 273점 정도에서 지원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 의예과 289점, 치의학과 287점, 경역학과 286점, 경제학부 283점, 정치외교학과 282점, 언론홍보영상학부·행정학과·응용통계학과 281점, 심리학과 280점, 사회학과·영어영문학과·국어국문학과·중어중문학과 279점, 교육학부·사회복지학부·불어불문학과·사학과 278점 등으로 예상했다.

고려대 의과대학·경역학과 285점, 경제학부·행정학과 282점, 미디어학부·정치외교학과 281점, 자유전공학부·통계학과 280점, 심리학과·영어교육과·국어교육과·사회학과·국어문학과·영어연문학과 279점, 식품자원경제학과·사학과·중어중문학과·사이버국방학과 278점 등으로 내다봤다.

◇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경희대

서강대 경영학부는 278점, 경제학부 277점, 사회과학부·지식융합미디어학부 274점, 영미문화계·중국문화전공 273점, 인문계·유럽문화전공 272점 등으로 예측했다.

성균관대는 글로벌경영학 279점, 글로벌경제학 278점, 글로벌리더학 277점, 경영학·사회과학계열 274점, 인문과학계열 272점, 교육학 271점, 영상학·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 270점 등으로 내다봤다.

이화여대 인문계열 의예과 288점, 자연계열 의예과 282점, 인문계열(광역) 267점, 자연계열 260점,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상경) 278점, 정책학과 275점, 행정학과·경영학부(상경) 274점, 정보시스템학과(상경)·경제금융학부 273점, 경희대 한의예과(인문) 285점, 의예과 281점, 치의예과 280점 등이다.

◇ 전남대 의예과 278점·치의학과 271점 예상

전남대 인문계열은 영어교육학과 257점, 국어교육과는 256점, 행정학과 254점, 영어영문학과 253점, 경영학부 251점, 경제학부 250점, 역사교육학과·심리학과·교육학과 249점, 사학과 243점, 인문계열 지원 가능 점수는 237점 내외로 예상된다.

자연계열의 경우 의예과 278점, 치의학과 271점, 수의예과 264점, 수학가형을 지정한 학과의 경우 214점 내외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수학가형과 나형 구분 없이 지원 가능한 자연계 일부학과 경우는 간호학과 240점, 화학과 239점 내외이며 213점대 정도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조선대 의예과 273점·치의예과 269점

조선대학교 인문계열 영어교육과 232점, 국어교육과 228점, 경찰행정학과는 226점, 경영학부 196점 내외에서 지원 선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자연계열 의예과 273점, 치의예과는 269점, 간호학과는 234점, 수학교육과는 221점, 화학교육과는 201점 정도까지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인문계열은 179점대 내외, 자연계열 166점대 내외에서 지원선이 형성될 전망이다.

◇ 광주교대 인문 260점·광주과학기술원 266점

광주교대는 인문계열은 260점, 자연계열은 254점 정도에서 지원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과학기술원(GIST)는 수학가형 응시자 기준 266점 정도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분석자료는 원점수를 바탕으로 한 가채점 결과이기에 내달 5일 수능성적이 발표되면 표준점수나 백분위 점수 등에 따라 대학별 반영점수를 파악해서 정확한 지원선을 확인해야 한다.

실제 성적이 나오면 탐구과목의 경우에 상위권 대학은 백분위에 따라 대학 자체적으로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기 때문에 백분위 점수가 중요하며, 영어절대평가의 영향으로 등급에 따른 대학별 영어영역 반영 방법도 필히 확인해야 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수험생들의 대입상담을 위해 20일 오후 4시와 12월 12일 오후 4시 광주시교육정보원 대강당에서 ‘수능 가채점(실채점) 결과분석과 정시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한 내달 17일부터 6일간, 20여 명의 진학상담 전문교사들의 ‘정시 집중 대면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상담신청은 광주진로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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