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신안군 암태도에서 80대 급성 호흡곤란 응급환자가 발생해 긴급 이송했다.

20일 목포해경은 지난 19일 밤 7시 22분께 전남 신안군 암태도에 거주하는 김모(89세, 여)씨가 급성 호흡곤란으로 뇌경색이 의심된다며 대형병원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암태보건지소장의 신고를 접수했다.

목포해경은 인근에 경비임무를 수행중인 P-79정을 급파해 거동이 불가한 김씨를 경비정으로 옮겨 태운 후 해양원격의료시스템 이용, 환자상태를 의료진과 공유하며 이송을 시작했다.

해경은 신고접수 1시간 3분만인 밤 8시 25분께 목포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하여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김 씨는 현재 목포 소재 대형병원에 입원 치료중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308명을 긴급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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