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신안군 홍도 해상에서 추진기 손상으로 표류중인 선박과 선원을 구조했다.

12일 목포해경은 지난 11일 밤 7시 28분께 홍도 북서쪽 51.8km 해상에서 제주선적 채낚기 어선 A호(35톤, 승선원 14명)가 추진기 손상으로 운항을 할 수 없어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목포해경은 즉시 인근에 경비임무를 수행중이던 1509함을 급파하는 한편, 선장과 연락을 취해 승조원 전원 구명조끼 착용지시와 함께 침수 등의 선박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또한, 인근 선박들을 대상으로 2차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계도방송을 실시했다.

이날 밤 10시께 현장에 도착한 1509함은 A호를 연결해 12일 오전 7시 5분께 72.2km 떨어진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 안전해역까지 무사히 예인했다.

A호는 지난 10일 제주 한림항에서 출항해 홍도해상에서 원인미상의 추진기 손상으로 항해가 불가해 선장 황모(55세, 남)씨가 해경에 구조요청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은 “사고예방을 위해 출항 전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 해양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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