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우습제 등 철새도래지 공동방제단 일제소독 실시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철새 도래 등으로 매년 반복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험시기를 대비한 차단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지난 24일 관내 가축입식 또는 입식예정인 양계(오리)농장 100개소에 생석회(개소 당 30kg)를 공급, 농장 출입과 축사 울타리 둘레 에 일제히 살포하는 등 ‘AI차단방역 벨트’를 구축하고 나섰다.

또한 이달부터 축협 공동방제단은 매주 수요일 소독용 차량과 드론을 이용해 영산강 수변 일대와 우습제 등 철새도로지 주변 도로에서 ‘전국 철새 도래지 일제 소독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AI발생 이후의 신속한 살처분 조치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26일 시청 제2청사에서 AI살처분 예비인력을 대상으로 AI인체감염경로 안내와 예방 및 관리방법 등에 대한 집중교육을 진행했다.

시는 이달 1일부터 종료 시까지 동수동 거점소독시설에 직원 2명을 배치해 3교대 소독 근무를 실시하는 한편, 최근 전국 최초로 스마트 디바이스 기술을 활용한 축산농가 방역․출입관리 실증 시연을 갖는 등 AI사전 예방 및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AI발생 위험요소 및 취약지역에 대한 선제적이고도 꼼꼼한 방역관리와 함께 가금농가 개별방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가겠다.”면서, “AI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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