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발목이 절단된 외국선원을 이송하고 있다.

목포해경이 전남 진도군 병풍도 해상에서 조업 중 발목 절단 응급환자가 발생해 경비정과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22일 목포해경은 이날 오전 9시 44분께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남쪽 24km 해상에서 어선 A호(69톤, 목포선적, 근해안강망, 승선원 10명)의 중국인 선원 Y모(42세, 남)씨가 조업 중 발목이 절단되어 긴급치료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외국인 선원 Y씨는 그물을 들어 올리는 작업을 하던 중 와이어에 발목이 걸려 절단되어 대형병원의 진료가 시급한 상태였다.

해경은 즉시 경비정을 이동시키고 위급한 상황을 고려해 서해해경청 헬기를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병원과 환자상태를 공유하며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현장에 도착한 305함이 환자를 태우고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해 병원 의료진과 환자 상태를 공유하며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이어 도착한 헬기가 환자를 태우고 오전 11시 31분께 광주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외국인 선원 Y씨는 현재 광주소재 대형병원에서 수술중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289명을 긴급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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