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수호를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넋을 위로하고 추모

무안군(군수 김산)은 18일 군청 새마을회관에서 한국자유총연맹 무안군지회 주관으로 ‘제38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 위령제’를 거행했다.

‘무안군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 위령제’는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이 퇴각하면서 해제면 천장리 주민 148명과 청계면 복길리 주민 86명을 집단으로 학살하고 인근 바다에 수장한 사건이다.

무안군은 억울하게 희생된 주민들의 넋을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해 지난 1983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1부 위령제에는 김산 무안군수와 도·군 의원을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과 유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위령제는 추모를 위한 조촉점화를 시작으로 종교의식과 추념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 행사로는 해제면 백동묘역을 참배했다.

특히, 무안군과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한국자유총연맹 경남의령군지회는 매년 추모 행사에 참석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회원 40여 명이 참석해 함께 추모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추도사를 통해 “자유수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자유수호를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정신을 받들어 서로 협력하고 지혜와 힘을 모아 나갈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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