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해도 1년 이상 발령받지 못하는 대기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갑)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을 통해 제출받은 초등교원 미발령 임용대기자 현황을 살펴보면 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학교로 발령받지 못한 임용대기자가 2020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초등교사 임용고시에 합격하고도 ‘백수’ 신세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2017년도 합격자 379명도 임용대기자로 발령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79명이 임용을 기다리고 있어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이 602명, 경남 222명, 전북 119명, 인천 102명, 전남 81명, 대전 78명 등 순이며, 광주는 5명이다.

조승래 의원은 “초등교원 미발령 문제는 해마다 발생하는 문제로 학령인구 감소 등을 고려하면 언젠가는 풀어야할 숙제이다”고 지적하면서 “임용대기 기간을 교사로서 소양을 기르는 준비기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연수프로그램 개발해 보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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