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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조 이야기]-강진 도암 논정 꼬막-
신광조/칼럼리스트 | 승인 2018.09.11 22:00

꼬막이 맛있는 곳 전어도 맛이 있습니다.

꼬막의 최고봉은 강진 도암 논정꼬막입니다.

전어도 꼬막도 강진 신전이 최고입니다.

보성 벌교 득량 이런 곳은 꼬막이 많이 유통되는 곳이지 맛있는 것들이 나는 곳은 아닙니다.

논정꼬막은 꼬막 맛이 아예 고차원이라 넘볼  수가 없습니다.

논정 꼬막 한 되가 인근 칠량꼬막 세 되, 벌교 득량꼬막 5되 하고도 안 바꿉니다.

박정희 심수봉 시해현장에 들어갔던 꼬막이 논정꼬막입니다.

동지섣달 긴긴 밤 이 논정 꼬막을 , 새 부리처럼 잘디 잔 이 논정 꼬막을,
이불밑에 발을 고사리처럼 넣고

피 끼 약간있게 잘 삶아
밤새도록 까먹었습니다.

한세일이 부른 모정의 세월을 부를 때마다 생각나는

울 엄니가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약간 핏기만 좀 남게 한 채, 한 쪽으로만 저스며 삶아 주던

논정댁 울엄니의 논정꼬막!

죽기 전 한번이나 까먹어 볼 수 있을런지요.

신광조/칼럼리스트  dmstn04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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