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0.93% 가장 높고, 이어 나주시(0.78%), 여수시(0.76%) 등 순

전남지역 22개시·군 가운데 고흥군이 예산대비 교육투자율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교육위)이 11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도 지방자치단체의 교육투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남지역 22개 시군 가운데 총 예산액 대비 교육분야 투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순천시(0.93%)이며, 가장 낮은 곳은 고흥군(0.06%)로 나타났다.

전남도와 22개시·군 지난해 총 예산(일반회계 최종 예산) 17조9038억원 가운데 497억6182만원(0.28%)을 교육 분야에 투자했다. 이는 전국 17개 광영단체 중 12위로 전국 평균 0.44%에 미치지 못했다.

지방자치단체의 교육투자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제11조 제8항에 따라 지자체가 학교에 지원하는 경비로, 학교 급식시설 및 설비사업, 교육정보화 사업, 교육시설개선 및 환경개선 사업, 교육과정 운영 지원에 관한 사업 등에 투자되는 예산을 말한다.

순천시가 예산 1조41억6400만원 중 93억8266만원(0.93%)을 교육분야에 투자해 예산 대비 보조비율이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았고, 이어 나주시(0.78%), 여수시(0.76%) 등 순이다.

반면, 고흥군이 예산 6594억3400만원 중 3억9743만원(0.06%)만 교육 분야에 투자해 교육비 보조에 가장 인색했으며, 장흥군이 0.10%, 신안군이 0.12% 순으로 낮았다.

시군별로는 순천시 1위이며, 이어 나주시(0.78%), 3위 여수시(0.76%), 4위 광양시(0.75%), 5위 영광군(0.55%), 6위 담양군(0.54%), 7위 화순군(0.47%). 8위 목포시(0.32%), 9위 완도군(0.32%), 10위 구례군(0.32%), 11위 곡성군(0.31%) 등 순으로 나타났다.

또 12위는 진도군(0.29%), 13위 영암군(0.28%), 14위 해남군(0.25%), 15위 무안군(0.23%)), 16위 강진군(0.22%), 17위 장성군(0.21%), 18위 함평군(0.17%), 19위 보성군(0.14%), 20위 신안군(0.12%), 21위 장흥군(0.10%), 22위 고흥군(0.06%) 순이다.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는 하남시(2.59%), 부천시(2.54%), 안양시(2.53%), 시흥시(2.45%), 의왕시(2.35%) 등 경기도 관할 지자체가 톱5를 모두 차지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예산액 대비 교육분야 투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1.07%)였고, 가장 낮은 곳은 광주(0.0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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