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가을, 품격있는 공연으로 시작하세요

우리나라 최고의 무용수들이 해남을 찾는다.

해남군은 오는 9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립무용단의 ‘묵향’공연을 개최한다.

‘묵향’은 2013년 초연 이래 국내외에 가장 많이 초대받은 국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알려져 있다. 국립무용단의 깊은 멋을 지닌 춤사위와 독자적인 양식미로 완성돼 한국창작무용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기록된 작품이다.

<묵향>은 양반문화의 매·난·국·죽 사군자를 소재로 선비정신을 표현하고 있다. 제1장 서무(序舞)를 시작으로, 제2장 매화(梅花), 제3장 난초(蘭草), 제4장 국화(菊花), 제5장 오죽(烏竹)을 거쳐 제6장 종무(終舞)로 마무리된다.

그 어느 작품보다 한국 춤 속에 내재된 정·중·동의 미학을 우아하고 세련된 무대연출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방방공곡문화공감 공모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된다. 공연 시간은 오후 7시 30분이며, 예매는 9월 5일(수) 오전 8시 40분부터 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에서 선착순으로 예매한다. 공연관람료는 균일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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