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가마미 해수욕장 앞 500m 해상 바위에 밀물로 고립

전남 영광 가마미 해수욕장에 관광을 하러 온 외국인 부부가 간출암에 고립돼 해경에 긴급 구조됐다.

3일 목포해경은 2일 오후 4시 19분께 전남 영광군 가마미 해수욕장 앞 500m 해상 바위에 2명의 고립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영광파출소 경찰관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고립자를 발견하고 레스큐 튜브를 가지고 입수해 해안가로 무사히 구조 완료했으며, 체온유지를 위한 응급조치 후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어 귀가 조치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고립자는 외국인 부부로 황(31세, 남, 러시아)모씨와 받모(27세, 여, 러시아)씨이며, 오후 1시 30분경 해수욕장 간조로 인해 바닷물이 빠지자 간출암에서 쉬고 있던 중 밀물로 갑자기 불어난 바닷물에 고립됐다.

한편, 간출암은 썰물 때 바닷물 위로 드러나고, 밀물 때 잠기는 바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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