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신안군 임자도 해상에 기관고장 선박이 발생해 표류중인 어선을 목포해경이 예인·구조했다.

17일 목포해경은 지난 16일 오후 5시 32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도 북서 11.1km 해상에서 목포선적 D호(9.77톤, 연안자망, 승선원 5명)가 기관고장으로 운항을 할 수 없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사고를 접수한 목포해경은 인근 경비임무를 수행 중인 P-19정을 급파하는 한편, 전 승조원 구명동의 착용 및 침수 등의 선박 안전상태가 이상 없는지 확인했다.

신고접수 1시간 18분만인 오후 6시 50분께 현장에 도착한 P-19정은 어선 D호의 승선원 및 선박 안전상태가 이상 없음을 확인한 후 D호를 연결해 밤 8시 5분께 12.2km 떨어진 임자 제원도 인근 안전해역까지 무사히 예인 했다.

당시 해상에서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바람은 12m/s, 파도는 2m로 높게 일어 예인에 어려움이 있었다.

목포해경은 관계자는 “항해나 조업 중 기관 고장은 좌초나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이질 개연성이 높다”며 “출항 전에는 장비점검을 철저히 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D호는 지난 14일 10시경 신안군 지도 송도항에서 출항하여 임자 재원도 해상에서 조업 중 청수펌프 고장으로 기관을 작동 할 수가 없어 항해가 불가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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