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은 지난 9일 오후 영광 계마항 일원에서 국민방제대 대원을 대상으로 순회간담회와 방제대응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민방제대는 항포구와 인접한 해역에서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어촌계 중심으로 어민이 자발적으로 해양오염을 제거하고 깨끗한 바다환경을 가꾸기 위해 2010년부터 국민제안으로 조직된 순수 자율봉사단체다.

목포해경은 현재 목포, 무안, 신안, 진도, 영광 등 5개 시․군 총 10개소에 선박 52척, 인원 156명을 등록해 국민방제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목포해경과 해양환경공단(KOEM)이 함께 실제 오염사고를 가장한 오일펜스 설치, 유흡착재 활용 등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해경은 훈련을 통해 해양오염 방제기술 전문성을 높이고 개개인의 보건․안전을 위해 필요한 개인보호구 셋트를 지급했다.

양관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오염사고 발생 시 원거리 지역의 초동대응에 국민방제대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주기적인 교육 및 훈련 등을 통해 국민방제대의 방제역량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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