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의회가 초등학생과 의원이 함께하는 어린이모의의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광산구의회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구의회에서 지역 내 초등학생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년 여름방학 어린이모의의회’를 개최했다

‘정치야 놀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모의의회는 의회체험을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배우는 유익한 자리가 됐다.

또한 교실 밖 민주주의 학습체험으로 의정활동의 과정을 배우고 성숙한 민주시민 의식 함양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구의원이 함께 참여해 보조역할과 어린이들 격려는 물론 다양한 대화를 통해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 행사 의미를 더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의회 회의진행 방식과 똑같이 개회식에 이어 본회의에 상정된 ‘일기장 검사 규제에 관한 조례안’과 ‘초등학생 전자기기 사용시간 제한에 관한 건의안’ 등 안건처리 과정을 경험했다.

이어 의원실과 회의장 견학, 의원과 만남의 시간을 통해 딱딱한 의회문화에 대해 좀 더 쉽고 생생하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장역을 맡은 신창초등학교 차강민 학생은 “광산구의회에 와서 직접 체험해보니 의회에서 무엇을 하는지 알게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좋은 시간과 도움을 주신 의원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배홍석 의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앞으로 주민에게 열려 있고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