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농업기술센터, 국제분석능력평가(FAPAS) 우수성 인정

전남 함평군의 잔류농약 분석기술이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함평군은 함평군농업기술센터 내 농산물안전성 분석실이 영국 환경식품농무부(DEFRA)에서 주관하는 국제숙련도평가(FAPAS : 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에 참가해 잔류농약 분석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6일 밝혔다.

국제숙련도평가(FAPAS)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잔류농약 등 10여개 분야의 분석능력을 평가한다.

이는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아 세계 각 나라의 정부, 대학, 민간분석기관 등이 평가에 참여하고 있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잔류농약분석 능력평가 기준인 Z-score 지표에서 모든 항목 0.1이하의 수치를 받았다.

특히 ethion(에티온) 분석결과는 표준값과 정확히 일치하여 해당 분야에 참여한 115개 기관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Z-score는 FAPAS평가에 참가한 기관간 오차범위를 산출한 것으로 ±2이내면 만족한 값으로, 0값에 가까울수록 분석결과가 우수함을 의미한다.

2016년 개원한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은 안전성 검사기관의 시설규모를 갖추고 친환경인증에 필요한 잔류농약성분 320성분을 분석지원하고 있다.

군은 함평로컬푸드 품질보증을 위한 안전성 검사, 학교급식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동표 기술보급과장은 “검증된 분석능력 및 기술력 향상을 위해 매년 FAPAS에 참여해 관리할 계획”이라며, “농가에는 건강한 농산물 생산의 발판이, 소비자는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함평군 농업경쟁력 향상과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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