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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러시아서 활발한 문화교류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학생들이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현지 소수민족과 활발한 문화교류 활동을 전개했다.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가 1일 블라보스톡을 출발 4일간의 대장정 끝에 4일 오후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도착했다.

철도개통 120주년을 기념하는 날에 맞춰 이르쿠츠크역에 도착한 학생들은 1689년 문을 연 즈나멘스키수녀원, 러시아정교회, ‘전쟁과 평화’속 주인공의 실제 모델인 발콘스키 백작 주택을 개조한 데카브리스트박물관 등 역사탐방하며 러시아 문학의 진수를 체험했다.

이어 알렉산더 3세 광장에 모여 러시아 소수민족들과 문화교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양손에 태극기와 러시아깃발을 들고 독도는 우리 땅, 신 독립군가, 진도아리랑, 홀로아리랑, 태권무, K-Pop 등 퍼포먼스로 광장에 모인 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학생들은 알렉산더 3세 광장에 모여든 관광객 등과 손을 맞잡고 강강술래와 기차놀이와 오방색 천과 자작나무를 활용한 단심 줄꼬기를 하며 서로의 국적을 허물었다.

소수민족들은 코자크 병사들의 춤과 전통 민속춤을 선사하며 한국학생들과 함께 어우러졌다.

이어 5일에는 이르쿠초크 북서쪽에 있는 바이칼 호수로 이동해 바이칼 생태문화탐방, 전통시장 체험, 유람선관광, 현지음식문화체험 등을 마치고 달츠 민속촌 잔디광장에 모여 토론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는 연해주에서 역사탐방과 봉사활동을 마치고 시베리아횡단열차에 몸을 실고 비좁은 열차 속에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냈다.

‘고난의 길, 공존의 길’을 주제로 운영된 이번 횡단열차구간에서는 윤동주 백일장을 비롯해 I-brand  책쓰기, 토론활동 등 다채로운 활동을 했다.

흔들리는 열차 안에서 학생들은 비상식량을 챙겨먹으며 I-Brand 책쓰기, 몽골에서 진행할 토론활동의 사전 활동에 해당하는 논제 찾기 토론에 돌입했다.

이들은 토론과정에서 자신의 주장을 논리 정렬하게 이야기하며, 대결을 펼치고 때로는 자신만의 책 쓰기를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며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을 공유했다.

3일 열차에서의 마지막 밤에는 초원의 크고 작은 등성이 사이로 유려하게 흐르는 아무르강 지류와 자작나무숲을 지나치며 윤동주백일장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각자 창작시나 모방시를 지어 낭독했다. 반 친구들이 직접 반별 우수작을 정해 결선에 올린 시들 중 윤동주의 시세계와 소통한 10편의 최종 우수작이 선정됐다.

3일 열차에서의 마지막 밤에는 초원의 크고 작은 등성이 사이로 유려하게 흐르는 아무르강 지류와 자작나무숲을 지나치며 윤동주백일장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각자 창작시나 모방시를 지어 낭독했다. 반 친구들이 직접 반별 우수작을 정해 결선에 올린 시들 중 윤동주의 시세계와 소통한 10편의 최종 우수작이 선정됐다.

김도현 목포덕인고 학생은 윤동주 시인의 참회록에 학생다운 위트를 담아 책쓰기에 충실하지 못했던 지난 몇 달을 반성하며 ‘흑연가루 묻은 초고노트에 펜 자국이 남아있는 것은 어느 게으름의 흔적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라고 썼다. 자신의 언어로 성찰을 담아낸 것이 호평을 받았다.

중국 용정 윤동주 생가를 직접 방문하고 시인의 27년 짧은 삶이 응집된 시의 힘을 체감한 학생들에게 이 시간은 시 창작을 통해 다시한번 시인의 세계관과 만나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다.

강정희 강진작천중 교사는 “열차 속의 불편함과  부족함이 오히려  교육활동의 훌륭한 소재가 될 수 있다”며 “학생들이 서로 협력해 해결해가는 모습을 보며 열차학교가 성공하리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열차학교 학생들은 6일 오전 이르쿠츠크역에서 몽골 울란바토르까지 가는 횡단열차에 탑승한다.

한편,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는 전남도교육청이 열악한 전남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평화번영의 세계관을 심어주기 위해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데스크  dmstn04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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