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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땅끝 마을 내 고향'...오기택 가요비 세운다전남 해남 북일면 출신인 ‘아빠의 청춘’ 가수...‘제12회 오기택 가요제’ 올 9월 개최

해남 땅끝 마을 내 고향

오기택 작사
신일동 작곡
오기택 노래

어릴 때 뛰어놀던 황금들판 남쪽 그 하늘
우수영 을들목 강강수월래 그 아가씨
옥매산에 옥 깎아서 예쁜 반지 끼워주고
김 말리며 숨바꼭질 노를 저 건너가던
완도와 잇는 다리 그님 보기 쉬워졌네.

어릴 때 듣고 보던 베틀소리 다듬이소리
금강곡 맑은 물에 빨래하던 그 아가씨
듣고 싶네 산새소리 대흥사의 목탁소리
구름들의 이정표인가 두륜봉과 미암바위
다정했던 내 고향의 그 친구들 그립구나.

1943년 전남 해남 북일면 출신인 ‘아빠의 청춘’ 가수 오기택 씨는 1963년 ‘가버린 영아’로 데뷔하였으며 해병대 제대 후 본격적인 가수활동을 펼쳐, ‘고향무정’, ‘충청도 아줌마’, ‘비 내리는 판문점’ 등 1000여곡의 주옥같은 향수를 자극하는 노래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1997년 추자도 인근에서 낚시도중 추락, 노출혈로 쓰러져 팬들을 슬프게 했지만, 이후 동료 가수들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혹독한 재활 활동을 통해 어느 정도 건강이 회복되자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가 ‘향수’였을까?, ‘해남 땅끝 마을 내 고향’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한다.

정작 가수 오기택은 고향을 잊고 살았지만 그의 고향 해남 사람들은 그를 잊지 않고 올해로 12번째 맞는 ‘오기택 가요제’를 준비하고 있다. 물론 건강 문제로 단 한 번도 자신의 이름을 건 가요제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해남 사람들은 그를 이해하고 오로지 건강이 회복하기만을 바래왔다.

2010년 12월, 그의 대표곡 ‘영등포의 밤’ 노래비가 영등포타임스퀘어 문화광장에 세워졌다고 한다.

이달 초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드디어 고향 해남에도 ‘오기택 가요비’를 세우게 됐다. 해남군에서 예산 1천만 원을 북일면에 배정했다고 한다. 김현수 북일면장은 “소식이 알려지자 이미 ‘가요비’에 쓰일 석재를 기부 받은 상태이며, 추진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내용과 장소를 확정한 뒤 올해 말 쯤 제막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준비위원장인 박종백 해남중고총동창회장의 말에 따르면, “오기택씨가 해남중학교를 나온 동문임을 확인한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 등 뜻있는 재경 향우들의 뜻에 따라 ‘오기택 가요비’를 세우기로 하고 곧바로 ‘추진위’를 구성하고 해남예총 등과 함께 활동을 벌여왔다고 한다.

박종백 회장은 “가능한 올해 ‘오기택 가요제’에 맞춰 가요비 제막식을 했으면 한다는 계획이며, 올해 가요제에는 오기택 씨가 가능한 꼭 참석한다는 의향을 보내왔다”며 “추진위원은 물론 북일면민과 지역 인사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가요비’제막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사람들은 이번 ‘제12회 오기택 가요제’에서는 해남을 소재로 한 그의 첫 노래, ‘해남 땅끝 마을 내 고향’ 노래를 직접 들어봤으면 한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 해남예총은 오기택 가요제는 매년 10월 달에 개최해 왔는데 오기택 씨가 참석한다는 전제하에 그의 건강 상 문제로 올해는 9월 달에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데스크  dmstn04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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