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사나이'로 알려진 조승환씨가 19일 서울 국회 앞에서 국회의원 특수활동비 폐지를 촉구하며 얼음위에서 1인 시위를 했다.

조 씨는 이날 얼음위에 맨발로 올라 1시간여 동안 시위를 통해 "국회의원들이 온갖 특권을 누리고 있는 것도 모자라 경제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특활비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특활비 폐지를 촉구했다.

'얼음 위에 오래 서 있기 세계대회에서' 참피온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그는 "발바닥이 괜찮냐"는 질문에 "사람들이 여름이라 시원하다고 생각하지 모르나 겨울철보다도 더 힘들다"고 말했다.

얼음위 뼈를 깎는 고통이 온 국민에게 전해졌으면 한다"며"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들이 앞장서 국회의원 특권을 폐지하자"고 촉구했다.

이날 국회 정문 주변에선 조 씨 지지자들과 국회관계자들이 이 장면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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