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억 규모 의료기기 개발사업 조선대병원 밀어줬나?...'아니다' 해명

광주시는 지역거점기관지원사업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제조업 육성을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관련 산업을 집중육성하도록 시설, 장비 및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 사업의 선정절차는 중앙부터 사업신청 요구에 따라 지자체는 공고를 하고, 각 기관에서는 내부 전문가를 지정하여 사업을 제안하며, 신청된 사업을 대상으로 지역전문가위원회 선정평가 후, 중앙부처에 추천하면 중앙평가를 통해 지자체별로 1~2개의 사업을 선정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19일 광주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힌 광주시는 18일 보도된 한 신문의 ‘180억 규모 의료기기 개발사업 조선대병원 밀어줬나’제목의 기사에 대한 해명으로서 “사업 주관기관은 ‘중앙 평가 및 선정’ 후, 이듬해 중앙부처에서 다시 전국 사업을 공개모집하면 이후 각 사업팀을 구성하고 이때 주관기관을 지정하여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주관기관과 총괄책임자를 지정하며 그 이전까지는 단지 제안자일 뿐”이라는 것.

이어, “2017년 광주지역 안과임상의들과 광주보건대학교(기획위원장)가 중심이 되어 기획한 ‘안광의료기기 융합생태계 구축사업’은 기획위원회에서 당초 전남대의대에서 주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그러나 발표 2일전까지 전남대의대가 거부의사를 명확히 하여 기획위원회에서는 긴급하게 조선대병원에 요청하여 발표를 하였으나 3위로 탈락했다”고 전했다.

광주시는 기획위원회 참여도 사업책임자 지정에도 관여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

지역거점기관지원사업 선정에 탈락한 후 조선대병원에서는 중앙부처 개별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한 끝에 산업부 일반회계 신규사업(안과광학의료기기 글로벌화 지원사업)에 반영되었으나, 기재부 1차 심의에 동 사업이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사업은 특성상 R&D는 없고, 기업지원사업이 중심이고 장비구축과 건축리모델링이 일부 포함되어 있는 형태의 사업이며, 기업지원 전문기관들을 참여기관으로 포함시키고, 무엇보다도 전남대병원을 포함시켜 전남대 강점분야인 임상마케팅분야를 강화시키고자 설계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사업은 조선대병원이 다각도의 노력으로 그나마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보여지며, 향후 사업비가 확정되면 전남대병원뿐만 아니라 다수의 기관과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면서 보도에 참고를 부탁했다.

끝으로 “특히 본 사업추진을 위해 지역 10여개 기업이 모여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어 지역내에서 잡음이 있을 사업 선정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만큼 꼭 협력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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