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된 무더위로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냉방기기 사용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9일 목포소방서(서장 박달호)는 30℃중반을 넘나드는 폭염을 식히기 위해 지나친 냉방기기 사용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냉방병은 냉방된 실내와 그렇지 않은 외부와의 온도 차이에 신체가 적응하지 못해 발생한다.

온도차가 5~8℃ 이상 되는 환경에 오래 누출되면 신체온도 조절능력에 이상이 생겨 피로감, 두통, 코막힘, 기침, 소화불량, 설사, 무력감 등의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목포소방서 관계자는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온도를 26℃ 정도를 유지하고 에어컨 바람은 신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며, 틈틈이 실내공기를 환기 시켜야 한다” 말했다.

또한 “땀을 많이 흘렸을 시 차가운 음료가 아닌 미지근한 물 또는 이온음료를 섭취해 탈수 현상을 예방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계절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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