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예울마루에서…음악을 통한 동서양 만남

지난 8일 여수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진행된 ‘앙상블 여수’와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의 합연 공연이 만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공연은 ‘동서양의 만남’을 주제로 비발디, 모차르트. 베토벤의 독특한 연주형태인 합주․협주곡이 주로 연주됐다.

특히 한 민족의 혼을 담은 북한 작곡가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은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사제지간인 첼리스트 윤소희-박지원의 ‘비발디-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연주는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앞서 이번 공연은 공연 10일전에 1000석의 좌석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공연을 진행한 ‘앙상블 여수’(감독 박이남)는 여수를 세계적인 음악도시로 만들고자 창단된 오케스트라로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에서 유학 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솔리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을 함께한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1902년에 창단되어 114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전 세계 초청공연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음악을 선보이는 교향악단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한편 여수에서는 오는 8월 해외에서 활동 중인 젊은 대가들이 참여하는 ‘여수국제음악제’와 9월 KBS 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음악학교’, ‘여수음악제’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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