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콜롬비아 이어 트랙 부문 종합 2위

한국 인라인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7월 1일부터 8일까지 네덜란드 히르드/아른헴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8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트랙 부문 종합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 대표팀은 시니어 8명, 주니어 8명 총 16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2018 세계선수권대회에 파견했고,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금메달 10개를 획득한 세계 최강 콜롬비아에 이어 트랙 부문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009년 아시아 국가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스피드 종목 강국으로 발돋움 했으며, 최근에는 2015년 대만에서 개최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은 최근 10년간 유럽에서 개최된 국제대회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적이 없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빙상을 병행하던 스피드스케이팅 최강자들이 대거 참가하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한국은 유럽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에도 주눅 들지 않는, 주니어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을 바탕으로 금메달 3개를 비롯하여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 성낙준(전남 여수시청) 감독은 "2004년 이탈리아 세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 코치를 시작으로, 그동안 여러번 코치를 맡은 경험이 있지만 감독으로서 선수단을 지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트랙에서 예상보다 좋은 성적이 나와서 기분이 좋지만, 조금 더 노력해서 남은 로드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획득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현지시각으로 7월 6일부터 3일간, 로드 부문 경기가 열린다. 총 1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로드 부문에서 한국은 추가 메달 사냥을 통해 인라인스피드스케이팅 아시아 최강국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