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신안군 하의도에서 3세 유아가 오토바이 사고로 발가락이 골절돼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

28일 목포해경(서장 김정식)은 지난 27일 오후 5시 38분께 신안군 하의도보건소에서 차모(3살, 남)군이 발가락이 골절되어 대형병원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사건발단은 차군의 조부가 체인 커버가 없는 오토바이를 운전해 차군을 태우고 가다가 왼쪽 발가락이 체인에 끼어 발가락 두 개가 골절된 상태로 보건소에서 응급조치를 했지만, 대형병원의 치료가 시급한 상태였다.

해경은 인근에 경비중인 126정을 급파, 상태동리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나온 119나르미선을 만나 경비정으로 옮겨 태우고 긴급 이송했다.

신고접수 1시간 12분만인 오후 6시 50분께 진도 쉬미항에 도착하여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환자와 보호자를 인계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무사히 이송된 차군은 광주 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되어 골절에 따른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167명을 긴급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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