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섬마을에서 안구손상 응급환자가 발생해 목포해경이 긴급 이송했다.

목포해경(서장 김정식)은 26일 새벽 1시경 신안군 암태보건소에서 자은도에 거주하는 정모(53세, 여)씨가 안구손상이 의심된다며 병원치료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정씨는 자택에서 넘어지면서 눈부분을 테이블에 부딪쳐 눈꺼풀이 심하게 찢어지고 통증을 계속 호소해 병원치료가 시급했다.

해경은 인근에 경비중인 P-39정을 급파해 안좌도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이용 의료진과 환자상태를 공유하며 긴급이송을 시작했다.

새벽 2시 9분께 목포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환자와 보호자를 인계했다.

정씨는 광주 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164명을 긴급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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