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출신 양은희씨가 '수궁가 중 화상 그리는 대목'으로 목포 전국 국악경연대회에 출전해 대통령상과 1000만원의 상금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목포=이원우 기자)전남 목포시에서 개최한 전국 국악경연대회에서 양은희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5일 목포시는 지난 3일~4일 진행된 23회 목포 전국 국악경연대회에서 판소리 명창부에서 서울 출신인 양은희씨가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목포시가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목포지부에서 주관해 목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양은희씨(38.서울)는 '수궁가 중 화상 그리는 대목'으로 출전해 대통령상 수상과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무용 명무부 대상에는 김지춘(전주), 판소리 일반부 대상 김원경(수원), 기악일반부 대상 김희진(진도), 고법명고부 대상을 김형준씨(대전)가 수상하는 등 판소리, 무용, 기악, 고법 4개 분야에서 총 52명이 수상했다.

올해 경연대회는 지난해보다 36명이나 더 많은 총163명의 수준높은 명창·명무들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올 해로 23회째를 맞은 목포 국악경연대회는 지난 21회 대회부터 판소리 명창부 대상을 대통령상으로 격상시키면서 권위있는 전국대회로 인정을 받고 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소중한 문화자원인 국악을 널리 보급하고 체계적으로 전승해 국악인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목포 전국국악경연 대회를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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