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군수후보, 23,608표(54.99%) 득표 2위와 7천4백여 표차 '승'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해남군 도,군의원에 출마한 27명의 후보들의 개표가 시작되면서 초, 중반과 개표 말미에 반전과 반전을 거듭하면서 신승한 후보가 속출하는 이변을 낳았다.

해남군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해남군 우슬 동백체육관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된 개표는 13일 자정을 넘긴 14일 새벽 5시경까지 이어진 가운데 개표를 종료했다.·

먼저 1선거구 도의원에 출마한 김성일 더불어 민주당 후보는 최재희 민주평화당 후보와 정광춘 무소속 후보 등과 3파전을 벌이며 치열한 선거전을 치렀다.

1선거구 유권자 수는 총 37,799명으로 김성일 도의원 후보는 16,178표(64.49%)를 얻어 채재희 민주평화당 후보가 득표한 6,306표(24.14%)보다 많은 9,872표, 정광춘 무소속 후보가 득표한 2,599표(10,36%)보다 무려 13,599표를 더 얻어 2~3위와 큰 격차를 벌이며 압도적 1위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성일 1선거구 도의원 당선자는 지난 민선 6기에 비례대표로 도의원을 역임했으며 이번 선거에서 당선됨에 따라 2선의 도의원으로 관록을 쌓게 됐다.

도의원 2선거구(계곡,옥천,삼산,화산,현산,송지,북평,북일)에 출마한 조광영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후보는 송지출신으로 같은 고향 1년 선배인 박성재 민주평화당 후보와 개표에서 근소한 차이로 서로 각축전을 벌였다.

그러나 개표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조광영 도의원 후보가 총 선거인수 24,622명 중 8,051표(47.58%)를 득표해 박성재 후보가 득표한 7,851표(46.40%)보다 200표를 앞서는 신승으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심재신 무소속 후보(1,017표/6.01%)와는 7천여 표를 앞섰다. 조광영 도의원 당선자는 지난 민선 6기 해남군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인물로 이번 도의원에 처음 출사표를 던져 초선에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군수후보는 낙선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민주당 소속 도의원 1,2선거구는 모두 승리했으며 기초의원 가선거구 재선에 도전한 김종숙 후보(3,525표/20.37%)와 김병덕 후보(2296표/13.27%)가 2선에 도전해 성공했다,

가선거구는 총 3명의 기초의원의 정수를 두고 있다. 이번선거에는 총 9명이 출마했다.

가선거구 외 나,다,라 선거구는 기초의원 2명의 정수다. 나선거구에는 초선인 이성옥 후보(2,123표/26.95%)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다선거구, 박상정 후보(2,016표/24.78%)도 초선에 당선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라 선거구, 이순이 후보(2,417표/27.24%)는 3선에 도전해 성공한 유일한 당선자가 됐다.

민주평화당 군수 및 기초의원은 명현관 군수후보가 23,608표(54.99%)를 득표해 2위와 7천4백여 표차를 벌이며 당선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기초의원 나선거구 2선에 도전한 서해근 후보는 2,869표(36.43%)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다선거구 김석순 후보는 2명을 뽑는 선거구에서 6명의 상대후보들과 격전을 펼치며 1,739표(21.37%)를 얻어 2위에 올라 기초의원 2선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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