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도 정비하고 잔존물로 경제효과까지... 두마리 토끼잡이 성공

전남무안군이 산림도 정비하고 잔존물로 경제효과도 가져오는 ‘산림 부산물 땔감 판매 사업’을 성황리에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무안군에서 지난 1월 부터 추진해온 산림 부산물 땔감 판매사업은 숲가꾸기 및 친환경 벌채 사업 같은 산림 작업장에서 발생한 산물을 땔감으로 사용하기 좋게 절단해 군민을 대상으로 판매한 사업이다.

무안군은 기존에 숲가꾸기 작업장에서 발생한 산물을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 소외계층에 무료로 배달해 주는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해마다 진행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기존의 숲가꾸기 사업 외에 친환경벌채 사업, 산불 피해지 벌채 사업 등으로 수집되는 산물량이 늘어나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안으로 무료 땔감 지원행사와 함께 ‘산림 부산물 땔감 판매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땔감 판매는 2월부터 접수 및 배송을 시작해 지난 8일 완료됐으며, 총 82세대에 334톤, 835㎥가 판매됐다.

이번 땔감 판매로 무안군은 총 1,964만 원의 추가 세외수입을 올렸다.

땔감 구입을 희망하는 가구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수종은 주로 소나무와 참나무다.

판매 단가는 배송 시 톤당 60,000원 자차 이용 시 톤당 50,000원으로 다른 판매처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무안군 관계자는 “땔감 판매를 통해 산물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고,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오는 8월 중 톱밥 생산·판매를 실시하고, 하반기 땔감 판매 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산림 작업장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의 활용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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