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민의 신문 폐간 의혹 잇따라 제기

순천시장에 출마한 양효석 예비후보가 민주당 허석 후보의 순천시민의 신문 폐간 의혹을 놓고 침묵으로 일관하자 잇단 파상공세를 펼치고 있다.

양 후보는 23일 순천시의회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무소속 출마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석 예비후보에게 질의한 내용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이 없자 "이는 시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우리는 지금 앞으로 4년간의 연간 1조 2천억이나 되는 순천시 예산을 잘다룰 수 있는지에 대해 후보들의 자질문제에 대한 판단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석 후보가 순천시민의 시민과 관련된 폐간과 법인 해산에 대해 구체적이고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답변을 하지 않고, 변명으로 일색한다는 것이다.

양 후보는 의혹에 제기된 순천시민의 신문에 대해 순천시민 500명이 주주로 참여하여 5천만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한 신문이고, 2001년 4월 창간되어 2012년 폐간까지 7년간 국가로부터 5억6천만원의 지역신문발전기금을 받았으며, 2001년 창간 당시부터 2012년 1월 폐간 직전까지 허석 예비후보가 대표이사를 맡았던 신문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양 후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일정한 시기에 정기총회 개최여부, 시민의신문의 폐간에 대한 부분, 주주에 대한 의견반영 여부, 대표자 변경에 대한 부분 등에 대해 석연치 않은 의혹이 있다"고 지적하고 허석 예비후보의 입장을 재차 요구했다.

양 예비후보는 끝으로 “이번선거는 순천을 위해 일잘 하는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순천시민들의 이성적이고 냉철한 판단을 당부했다.

양효석 예비후보는 “25일 무소속 여론조사가 실시되니 많은 관심과 많은 지지를 가져주기를 부탁한다”며, “순천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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