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대회와 증도관광이 만나 축제의 장으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극한의 스포츠, ‘2018 신안 전국 트라이애슬론 대회’가 지난 20일 신안군 증도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신안군이 주최하고 (사)대한철인3종협회와 공동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해 성공개최 이후 전국대회로 승격되어 500여명의 철인3종 동호인과 엘리트 선수가 함께 출전했다.

참가선수 중 80%(400명)는 서울, 강원도, 부산 등 전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증도를 관광도 하며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황금연휴기간 대회가 열려 ‘슬로시티 보물찾기’ 축제와 증도 무료버스투어, 극단 ‘갯돌’의 마술쇼와 마당극 등으로 증도를 찾은 철인 동호인과 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겨주었다.

특히, 최고령 선수 윤휘웅(82세)씨부터 17세 주니어선수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했다.

대회 시상품은 농어 건정과 죽염, 꽃소금 등 신안특산품이 지급됐으며 동호인 전체 1위를 차지한 이진홍(42세)씨는 왕의 진상품인 귀한 민어 건정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은 “교통이 다소 불편했지만 관광지 슬로시티 증도에서 아름다운 우전해변과 한반도 해송 숲을 끼고 달리는 대회코스는 전국 최고였다”며 “내년에도 꼭 참가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신안군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단 한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대회가 치러져 기쁘다”며, “부족한 교통망 구축 등 제반여건을 잘 준비해 내년에는 국제대회가 유치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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