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보건소, 장애인 스스로 자활의지 키우는 프로그램 운영

전남 목포시가 장애인들의 사회 적응력 지원을 위해 영화관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15일 목포시 하당보건지소는 희망나눔 자조모임 대상자들(장애인 15명, 자원봉사자 3명) 과 메가박스 목포하당점을 찾아 영화 ‘레슬러’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사회참여사업의 하나인 이번 관람은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 간의 건강정보를 공유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장애인이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사회 적응력과 자존감을 높여가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뇌병변을 앓고 있는 박모씨(80)은 “몸이 불편해 영화관 가는 것은 생각지도 못한 일인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의미있는 영화를 관람했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영화관 나들이가 장애인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재활 의지를 다져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시는 희망더하기 사업일환으로 장애인 재활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현재 등록 장애인 673명을 대상으로 요가·원예·공예·재활지압테라피·아로마테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장애인 6,925명이 참여해 신체기능을 향상시키고, 건강에 대한 자활의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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