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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생도, 해남~진도‘충무공 이순신 조선수군재건로’대장정

충무공의 후예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잇기 위한‘조선 수군재건로’ 대장정에 오른다.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해군사관학교 생도 2~3학년 310명과 지원요원 50명이 해남~진도 80km구간의 조선수군재건로를 따라 행군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행군은 해군사관학교 생도대 군사훈련처 주관으로 세계 해전사에 가장 영웅적인 지휘관으로 꼽히는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고, 민초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마련됐다.

조선수군재건로는 구례-곡성-순천-보성-장흥-강진-해남 우수영을 거쳐 진도까지 450㎞ 에 이르는 길로 이번 행군은 해남~진도 80㎞ 구간을 4박 5일간 걷게 된다.

정유재란시 백의종군하던 이순신 장군은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수임된 이후 우수영 명량대첩지로 44일간 이동하면서 군사를 모집하고 병참 물자를 확보, 칠천량해전에서 전멸한 조선수군을 재건하며 해남 우수영에 이르러 명량대첩이라는 기적의 대승을 만들어냈다.

행군은 14일 해남군 송지면 땅끝에서 시작해 송호초등학교에서 첫날 숙영을 하고, 땅끝황토나라테마촌, 현산초등학교, 우항리공룡화석지, 충무사, 우수영관광지를 거쳐 진도로 이동한다.

행군 구간에는 명량대첩비와 충무공 영정을 모시고 있는 충무사를 비롯해 명량대첩지인 우수영 울돌목, 진도 벽파진 등이 위치해 있다.

해남군은 생도들이 장군의 구국정신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충무사와 우수영관광지에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안내하는 한편 숙영지 개방 등 행군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충무공의 후예들이 이순신 장군의 대전승지인 명량을 찾아 더욱 의미가 깊은 것 같다”며 “국난극복의 생생한 역사체험을 통해 행군에 참여한 생도 모두 훌륭한 장교가 되어 조국의 바다를 수호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현 기자  khyeon04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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