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하는 군정에서 경영하는 군정’으로 패러다임 가질 것...융복합 문화정책도

명현관 전 전남도의회 의장이 12일 해남읍 중앙1로에 마련한(동부전자 2층)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해남군수 출마를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명 후보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행정’, ‘농림ㆍ축산ㆍ수산업’, ‘문화관광’, ‘해남경제’, ‘복지’, ‘교육’ 등과 관련한 핵심 정책의 지향점을 밝혔다. 더불어 핵심 공약 일부도 공개했다.

명 후보가 공개한 핵심공약 중 일부는 ‘문화관광재단’ 설립과 ‘작은 영화관’을 포함한 ‘복합문화센터’ 신축, 그리고 ‘빛의 숲’ 조성이다.

문화관광재단은 해남의 문화ㆍ관광 정책을 종합적으로 기획ㆍ관리하며, 나아가 해남의 문화와 관광, 먹거리, 볼거리를 하나로 융합한 문화정책을 이끌어 가게 된다.

복합문화센터는 아직 군민의 숙원으로 남아 있는 작은 영화관 건립을 포함하고 있으며, 여기에 다양한 청소년 문화 콘텐츠를 담아 부족한 청소년의 힐링 공간으로 버무려 내겠다는 구상이다.

‘빛의 숲’은 해남에 전무하다시피 한 야간 관광 테마로 구상 중이다. 해남에 led(광섬유)로 제작된 ‘빛의 숲’을 만들어 24시간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생각이다.

또, 스포츠 마케팅을 겨냥한 ‘복합스포츠과학센터’ 건립도 눈에 띈다. 명 후보는 센터를 설립하며 차별화된 스포츠마켓팅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명 후보의 일성은 ‘운영하는 군정에서 경영하는 군정’이었다. 명 후보는 “군수가 되면 인사혁신으로 공정한 인사를 통해 살아 숨 쉬는 공직풍토를 만들어 내겠다”며 그에 대한 방법으로 ‘공평, 공정, 공개원칙’을 천명했다.

이어 명 후보는 “군수가 되면 자신부터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에 대한 방안으로 자신이 솔선수범해 청렴서약을 할 것이며, 군수의 업무추진비도 투명하게 공개해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명 후보의 농어업정책의 핵심은 경쟁력 강화이다. 명 후보는 “농어촌의 모든 자원을 활용, 마음 놓고 농어업에 전념하여 농어업 소득을 증대하고, 농어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에 대한 일환으로 ‘농업인 소득보전’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명 후보는 이 외에도 몇 가지 정책적 얼개를 피력하고 있다. 그것은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복지예산 효율화’, ‘국공립 유치원과 민간 유치원의 차별화 해소’, ‘생산, 가공, 포장 및 물류까지 원스톱 농정’, ‘해남특산물 마케팅, 기업투자유치’ 등이다.

명 후보는 “현재 발표된 공약 중 일부는 숙고 중”이라며 “완성된 공약집에서 그 진면목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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