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농업으로 박람회 홍보, 철새들에게 풍부한 먹이 제공

 

 

순천만 들녘에 2012 여수세계박람회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흑두루미가 내려앉았다.

순천시는 순천만 59ha의 경관 지구를 친환경으로 관리하면서 2만4000㎡의 들녘에 색이 있는 벼 종자인 자도벼를 일반벼 사이에 심어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문구를 수 놓았다.

또한,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담아 까만 녹원 찰벼로 흑두루미를 형상화했다.

흑두루미 형태에서 수확한 친환경 벼는 사람과 겨울철새들이 함께 나누어 먹을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여수만의 박람회가 아닌 대한민국의 박람회로 상호 협력과 상생을 기원하는 뜻으로 정원박람회와 함께 홍보하고 있으며 순천만에 행운을 상징하는 겨울철새인 흑두루미가 사계절 내내 날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이번 도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관농업은 농지와 농작물로 아름다운 볼거리를 연출하고 농경지와 농업의 가치를 높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창조적인 농업으로 지난 2008년부터 농촌과 자연, 사람의 공생을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경관농업으로 농민들은 안정적 소득 보장과 흑두루미를 비롯한 철새들에게 풍부한 먹이와 안전한 쉼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시는 철새와 두루미류 보호를 위해 경관농업과 겨울철 무논 습지 조성, 철새지킴이 활동, 전봇대를 뽑는 등 안정적인 서식지와 월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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