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전라선 새 고속철도 건설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환경개선을 위한 ‘섬진강유역 환경청’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29일 오전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대회의실에서 ‘동부권 정책·공약 발표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동부권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우리나라 산업의 중심지이자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전남 동부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인프라 확충을 통한 3천만 관광객 시대 개막 ▲해운산업·항만클러스터를 통한 광양항 경쟁력 강화 ▲내륙과 해양을 연계한 웰빙힐링의 관광지역 육성 등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첨단 신소재 등 미래 신산업 거점 지역 육성 ▲낙후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인 도시재생사업 추진 ▲ 전남도 동부지역본부 기능 확대 ▲미세먼지 등 저감을 위한 섬진강 환경유역청 개설 추진 등 7대 공약을 제시했다.

‘동부권 관광객 3000천만 시대 개막’을 위해 남해안 고속철도 조기 완공, 전라선 새 고속철도 건설, 싱가포르 센토사 복합리조트를 벤치마킹한 여수박람회장 활용 방안 마련 등을 굵직한 공약에 따른 구체적인 추진방안 등도 공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를 통해 전남 동부권의 산업단지와 천혜의 자연환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기적으로 웰빙과 힐링의 관광도시, 동북아 물류 허브 중심지 및 미래 신산업 거점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문재인 정부의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한축을 맡아 온 경험과 경륜을 최대한 발휘하겠다”며 “예컨대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 주요 부처 장관들과 전남 발전 전략과 지역 현안 등을 언제든지 직접 협의할 수 있다는 점은 저만의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전라남도 첫 민선 도지사이자 동부권 출신인 허경만 전 지사시절 비서실장으로서 농가나 마을 회관을 다니며 도민들과 함께 민박간담회를 했던 기억이 아직도 감동으로 남아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낮은 자세로 동부권 도민들과 직접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힘 있는 도지사, 준비된 도지사, 깨끗한 도지사’의 기치를 내걸고 이번 공약들을 반드시 실천해 전남의 미래, 동부권의 미래를 바꾸겠다”고 다짐하고 동부권 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정책·공약 발표에 이어진 언론인들과의 질문·답변 시간에서는 의과대학 유치를 비롯해 전남 동·서부권 소지역주의, 광양만권경제청과 지자체간 갈등 등 동부권 현안들에 대한 열띤 토론과 논의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는 50여명의 동부권 언론인을 비롯해 200여명의 동부권 주민들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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