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강진서 쌀농가 800여 명 대상 설명회…ha당 340만 원 지원

전남도는 올해 논 타작물 재배 목표 달성을 위해 23일 강진 아트홀에서 쌀전업농, 들녘경영체 등 대규모 쌀농가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 타작물 재배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사업 신청 마감 한 달여를 앞두고 대규모 벼 재배농가를 위주로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열렸다.

전남도는 설명회를 통해 올해 시행되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의 필요성과 세부 사업 시행계획 등을 설명하고, 선상희 보성 들찬영농조합법인 대표가 논 타작물(조사료) 재배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간척지 논 타작물 재배 임대 계획과 전남농업기술원의 타작물 재배 핵심기술을 교육한 후 현장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쌀 수급과잉에 대비해 생산량을 줄이는 것으로 벼 대신 타작물을 심으면 ha(3천 평)당 평균 340만 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전종화 농림축산식품국장은 “논 타작물 재배사업은 쌀 전업농 등 대규모 경작농가의 적극적 참여 여부가 사업 성패를 좌우한다”며 “벼 재배면적의 10% 타작물 재배하기 등을 실천해 성공적 사업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23일 현재 전남지역 논 타작물 지원사업 신청은 3천 160여 ha로, 계획(1만 698ha) 대비 30%로 집계됐다. 전남도는 오는 4월 20일까지 신청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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