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은 오는 22일 홍도 마을회관에서 원거리 도서지역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홍도 국민방제대“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민방제대는 지역 어촌계 및 도서지역 발전소 등 25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민간 방제역량을 강화하고 해양오염 사각지대를 해소할 목적으로 운영된다.

국민방제대는 항포구와 인접한 해역에서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어촌계 중심으로 어민이 자발적으로 해양오염을 제거하고 깨끗한 바다환경을 가꾸기 위해 2010년부터 국민제안으로 조직된 순수 자율봉사단체다.

목포해경은 현재까지 목포 삼학도, 무안 도리포, 신안 지도와 흑산도, 진도 서망과 조도 등 8개의 국민방제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홍도 이후 가거도에 추가 선정해 총 10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목포해경은 국민방제대 활동을 통해 초동방제작업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실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오일펜스 설치, 유출유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등 효율적인 방제작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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