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일본 독자들의 단체 참여

 장흥군은 오는 10월 14일 장흥에서 개최되는'한국문학특구포럼'에 일본 독자들이 단체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문학특구포럼은 문학특구로지정된 장흥군이 장흥의 문학이 한국문학의 진흥에 기여하는 기반지역이 되겠다는 취지에서 개최하는 전국 규모의 문학 행사이다.

장흥문화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 일본의 한국문학 독자들이 단체 참여를 희망해 오고 있어서 새로운 한류문화로 형성될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일본 효고현 히메지시(兵庫縣 姬路市)의 시청에서 실시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에는 '한국문학학습'과목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또한 히메지시 독쿄대학(姬路市獨協大學)의 한국문학부에서도 한국어와 한국문학 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과목을 수강하는 시민, 학생들은 우연히 장흥출신의 소설가인 이청준, 한승원의 작품을 교재로 하여 한국문학을 공부하여 왔다. 두 작가의 작품에 매료 된 수강생들은 기왕이면 작가의 고향이며 창작의 산실이며 문학의 자원이 풍요하고 유명 문학인의 연고가 많은 장흥의 문학현장을 기행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져왔다.

지난 3월에는 두 가족이 개별적으로 장흥을 기행하면서 이청준, 한승원의 장흥에서 한국문학특구포럼과 이청준 3주기 문학 심포지엄이 개최 된다는 소식을 듣고는 단체 참가단을 모집하여 장흥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장흥문학기행과 행사 참여 방문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한 히메지시(姬路市)의 시민과 학생들은 삽시간에 예정 인원인 20명이 채워졌다.

이들 방문단은 10월 13일 서울 경유 14일 KTX를 이용하여 장흥으로 이동 2박3일 동안의 “문학여행”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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