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정신을 계승해 문재인 정부 성공을 돕겠다"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이 DJ 정신을 계승해 문재인 정부 성공을 돕겠다는 의지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장 전 교육감이 15일 6·13지방선거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만큼 입당이 허용 여부에 따라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경선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장 전 전 교육감은 전남매일이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 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전남도지사 호보 적합도 조사에서 21.6%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남지사 불출마 선언을 한 이개호 의원은 10.8%로 2위를 했었다.

장 전 교육감 측에 따르면 장 전 교육감은 이날 오전 대리인을 통해 민주당 중앙당에 입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장 전 교육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DJ이념을 계승 발전하는 데 밀알이 되기 위해 현실정치에 뛰어들고자 하다"면서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민선 7기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당원으로서 주어진 역할과 임무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입당의 변을 밝혔다.

그는 “한평생 교육자로 살아오면서 쌓은 경험과 지식, 노하우를 이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며 “자신의 민주당 입당은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한국을 바라는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고,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현실화하기 위한 정치적 실천이다”고 강조했다.

중앙당은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중 장 전 교육감에 대한 입당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장 전 교육감의 입당을 놓고 경쟁 후보 진영의 견제도 이미 시작된 상태로 입당 여부가 민주당 경선 초반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장 전 교육감이 출마입장을 밝히자마자 일부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당내 불편 기류가 형성되고 있어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 후보군으로 장 전 교육감과 신정훈 전 청와대 비서관,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노관규 전 순천시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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