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해황 관측 통해 채묘 적기 예보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원장 신우철)은 장흥 연안해역의 10년간 해황 관측자료 분석 결과 수온이 22.5℃이하로 내려가는 10월 1∼7일이 2012년산 김 채묘 적정시기로 예측된다고 23일 발표했다.

해양수산과학원이 장흥지역 주요 김양식장에서 실시한 해황 관측자료 조사결과 지난 15일 기준으로 장흥연안 해역 수온은 23℃, 비중은 1.022 범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김 채묘어장의 수온 분포는 평균 23.0℃로 지난해 및 평년 대비 각각 0.8℃, 1.6℃ 낮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으나 현재 해황 여건은 불규칙한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9월 하순에서 10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일용 해양수산과학원 장흥지소장은 “김 채묘는 김 양식의 성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며 “적기 채묘와 득량만 어장환경에 맞는 품종 선택 및 적정시설 유도로 고품질 김이 생산될 수 있도록 각 어장별 담당직원을 배치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장흥연안에서는 159어가에서 3만5천여책을 시설해 477만 속을 생산, 147억여원의 소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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