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품지원단 50농가 대상 위촉식

전남이 전국 최초로 농가 어르신들의 따뜻한 사랑의 품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한다.

전남도교육청은 23일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팜-품지원단 50농가를 대상으로 위촉식을 거행했다.

전남도교육청은 기존에 위촉한 맘-품지원단(부모의 품), 샘-품지원단(교직원의 품)에 이어 농가어르신의 품으로 학교폭력에 상처받은 아이들을 치유하는 팜-품지원단을 더해 전남아이들의 든든한 동반자인 3품을 완성, 학교 내 위기학생들을 위한 사회적 관계망 구축을 완성했다.

팜-품지원단은 지난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조치 학생을 중심으로 시범운영했으며 올해는 관계개선이 필요한 학생들로 범위를 확장, 지원함으로써 학교폭력 발생을 원천적으로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팜-품지원단활동에 참여한 김은자(군동면)씨는“처음 낯선 표정으로 쭈뼛거렸던 학생들이 교육이 끝난 뒤에는 또 ‘놀러가도 되냐’며 안부전화를 해올 때 보람을 느꼈다”며 사업에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

장만채교육감은“아직도 전남에는 따뜻한 가정의 품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이 많다”며“‘맘품’,‘샘품’에 이어 ‘팜품’을 통해 따뜻한 어르신들의 품에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학생들을 위해 열정적이고 헌신적으로 봉사해주고 계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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