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기업유치 위한 세제혜택․인력지원․정주여건 개선 등 제안

광주광역시와 전남도가 주최하고 광주테크노파크․전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한 ‘혁신도시 시즌2’ 정부 발표에 따른 지역대응전략 모색을 위한 전문가 초청 정책토론회가 지난 2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이민원 혁신도시특별위원회 위원장, 한국전력공사 등 이전 공공기관 임원, 지역 산‧학‧연 전문가 등 18명이 참석해 ‘혁신도시 시즌2 추진계획’,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시즌2 발전전략’ 등 3건의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이 있었다.

주제발표에서 안영철 혁신도시특별위원회 위원은 혁신도시를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이자 사람중심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전략과 과제를 설명했고, 나주몽 전남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 소장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발전전략 연구를 통해 양 시․도의 사업 추진방향과 실행과제를 제안했다.

또 류세선 전남테크노파크 단장은 광주시와 전남도가 공동으로 기획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Open-LAB 조성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Open-LAB 조성사업은 향후 5년간, 200억원 규모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활성화와 함께 지역산업과 상생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지난 2월초 산업통상자원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평가를 앞두고 있다.

토론에서는 또 ‘혁신도시 시즌2’ 정책의 효과적 수행을 위한 컨트롤타워 구축과 더불어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산․학․연간 소통과 협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혁신도시의 지속적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재원확보와 이를 위한 공동발전기금 조성 제도적 틀 마련 및 정부․지자체․이전 공공기관의 공동 노력 등이 제안됐다.

이밖에, 혁신도시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세제혜택과 인력지원은 물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등 다각적인 전략 마련, 혁신도시 주민자치의 제도화를 통해 주민들이 체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산․학․연 공동 원천기술 확보 노력과 과거의 정부 주도식이 아닌 지자체 주도의 선제적인 투자 필요성 등도 제기됐다.

이민원 위원장은 “혁신도시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해야 하며,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그 모범을 보여야한다”며 “혁신도시 시즌2의 핵심 근거인 혁신도시별 발전계획이 조속한 시일 내에 수립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