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전 제19대 대선 문재인대통령 후보 비서실 부실장이 6·13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다.

송 전 부실장은 12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광주를 광주답게,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기 위해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서구갑 재선거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송 전 부실장은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는 국정을 농단하고 헌법을 유린했던 서력들이 건재하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흔들림 없는 개혁을 위해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압승을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갑석 전 부실장은 또 "시련과 실패 속에서도 당당하고 부끄럽지 않게 시대의 요구와 양심의 소리를 따라 살아왔다"고 자부했다.

2000년 전대협 의장 출신 송 전 부실장은 전국 대학생들과 함께 독재에 맞서왔고 5년 2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송 전 부실장은 "그 혹독한 댓가는 안기부의 남산 지하실이었다. 언제든 남영동의 박종철 열사처럼 될 수 있었던 운명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 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6월 항쟁 민주화 세대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 정의롭고 담대하게 정치하는 송갑석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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