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과목선택권 및 학습권 보장, 4과목 29명 대상 실시

전남도교육청은 22일,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겨울학기를 개강한다고 밝혔다.

선택인원이 적어 단위학교에서 개설하지 못한 선택과목을 타 학교에서 수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남교육청은 일반고 학생들의 과목선택권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인근 학교 간 협력해 수업을 개설하는「공동교육과정」을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7학년도에는 63개교 1,554명의 학생이 참여해 희망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했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공동교육과정을 농어촌과 도서지역 학생들에게까지 확대하기 위해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번 겨울에 개강하게 됐다.

정규 교육과정과 같은 내용으로 진행되는 겨울학기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실제 교실을 온라인으로 옮긴 형태로 실시간 쌍방향으로 이뤄진다.

수업은 거점학교인 해남고(과학거점학교)와 순천여고(사회거점학교)에 스튜디오를 개설해 경제, 법과정치, 물리Ⅱ, 화학Ⅱ를 각 2단위(34시간)씩 29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교육과정과 윤성중 과장은 “전남의 지역적인 특성을 극복하고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며 “2018학년도에는 보다 많은 과목을 개설하고 고교 학점제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정착시켜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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