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이 2019년도 국도비 예산확보를 위해 일찌감치 시동을 걸고 나섰다.

자체재원이 열악한 지역 여건상 국도비 등 의존재원 확보 없이는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핵심사업 추진이 어려워 새로운 미래설계와 군민의 체감도가 높은 성장동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는 판단에 따른 것.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2019년도 국가 및 전남도의 재정계획에 반영할 계속사업과 신규사업 발굴에 나서 93건의 사업을 발굴했으며, 이중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26개 신규사업을 2019년도 현안사업으로 선정해 전남도와 정부 각 부처에 건의키로 했다.

주요 현안사업으로 어린이 바다체험학습장 조성 120억 원, 온돌문화 체험단지 90억 원, 패류양식어장 재배치 500억 원, 동윤천 보성강생태공원 조성 100억 원, 남도산림교육문학 테마랜드 조성 250억 원, 보성복내~화순남면간 도로 430억 원, 국도18호 보성읍 진입도로 개선사업 150억 원 등이 선정됐다.

또한, 정부의 보조사업의 배분이 자치단체간 경쟁을 통한 공모로 전환하는 추세를 감안해 핵심전략사업에 대한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 재정운용 계획과 중앙부처의 예산편성 일정에 맞춰 단계별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전라남도와 관련부처를 꾸준히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 설명 등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유현호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특별대책반을 구성 운영해 부서상호 협력 및 인적 네트워크 등 데이터 공유를 통해 국도비 확보에 효율성을 더할 예정이다.

유현호 부군수는 "국내외 경기의 불확실성으로 국비예산 확보가 쉽지는 않겠지만, 가능한 모든 역량을 결집해 2019년에는 본예산 5000억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9년도 국가예산 일정은 각 지자체에서 정부 부처에 4월말까지 신청하면 부처에서는 5월말까지 기획재정부에 요구액을 제출하고, 기획재정부는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해 국회에서 12월 2일까지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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