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악습의 뿌리 사회 곳곳 잠복"...개혁안 실현에 정치권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력 촉구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150만 광주시민의 이름으로 권력기관개혁안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14일 윤 시장은 ‘5‧18, 6월항쟁, 촛불에서 이어진 민주대장정’이란 제목으로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날 청와대가 발표한 경찰, 검찰, 국가정보원 등 주요 권력기관에 대한 고강도 개혁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와 함께 “이 개혁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치권이 적극적인 노력과 협력을 기울여줄 것”을 촉구했다.

윤 시장은 “검경수사권 조정과 대공수사권 이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국정원 국내정치 대공수사 파트 폐지 등 국가권력기관개혁안은 과거 무소불위로 국민위에 군림하던 권력기관의 적폐가 뿌리 뽑히고, 한 단계 더 성숙한 민주사회로 진입할 수 있는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화 '1987'에서 목격하듯 우리들이 건너온 '야만적인 시대'의 모습은 30년 전의 과거가 아니다”면서 “아직도 악습의 뿌리는 우리 사회 곳곳에 잠복해 계속 위력을 발휘하며 민주사회의 기본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시장은 끝으로 “이번 개혁을 계기로 국가권력기구들이 촛불시민혁명의 정신에 따라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으로 거듭나길 광주시민과 함께 열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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