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건대학교(총장 정명진) 산학협력단 IPE센터에서는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및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간호보건복지계열 1학년 7개 학과 36명과 2학년 5개 학과 26명을 대상으로 전문직간 연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문직간 연계교육(IPE : Interprofessional Education)이란 “다양한 보건의료복지 관련학과 학생들에게 전문직간 이해와 협력, 정보공유를 통하여 경험기반 의사소통능력을 함양하고, 임상에서 환자 중심의 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그 역량을 갖추는 통합교육과정”을 말한다. 이는 보건의료복지기관에서 종사하는 다양한 직종간에 원활한 의사소통을 기반으로 최상의 환자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프로그램이다.

IPE 프로그램은 비정규 교육과정으로, 임상병리과, 치위생과, 물리치료과, 방사선과, 간호학과, 사회복지과, 식품영양과 등 서로 다른 학과 학생들이 참여하여 각 전공간의 이해와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협업역량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STEP-1에서는 7개학과 1학년 학생을 5개의 팀으로 나누어 학과 전공간의 “연계와 협업”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교육과정은 IPE 프로그램의 이해와 의료커뮤니케이션, 전문직간 직업윤리의 이해와 타 학과 실험실습실 견학, 의료안전의 기본적인 지식을 배우는 과정으로 운영했다.

STEP-2는 지난해 STEP-1을 이수한 5개 학과 2학년 학생을 주축으로 “협업의 실제”라는 주제로 사례별 심화학습을 탐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제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협업을 실습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수완재활요양병원과 협업모델을 구축하여 학생․현장 전문가․교수가 함께 사례별 연구를 논의하고, 학생들에게 그 적용사례를 임상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쳐 협업의 실제(collaborative practice)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른 학과 실습실을 견학하며 느낀 점이 매우 많았다.”, “보건의료복지계열 학생이라면 다른 직종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서로 공통점이 무엇인지, 같이 협업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배우고 현장에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프로그램은 매우 유익했다.”라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정명진 총장은 “앞으로 참여학과를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정규교육과정으로 도입하여 관련 학과간의 협력을 통해 보건의료복지분야의 First Runner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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