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교육지원청은 지난 27일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에서‘목포 역사 탐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 스스로 목포의 역사를 탐구함으로써, 지역의 역사 문화를 재조명하고 지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목포의 역사와 삶’이라는 주제로 실시된 이번 대회에는 관내 중고교에 40여 팀이 예선을 거쳐 16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 대회를 위해 학생들은 학기말 시간을 이용, 스스로 목포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 문화유산, 예술인 등에 대해 주제를 찾아 역사 보고서와 역사 영상을 제작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의 영애의 고등부 대상은 1970~80년대 목포문화사를 탐구한 영흥고등학교의‘응답하라! 목포 7080!가 , 중등부 대상은 골목길에서 물을 파는 옥단이를 주인공으로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삶을 영상으로 표현한 목포덕인중학교‘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물’이 차지했다.

역사 탐구대회에 참여한 목포정명여자중 박진영 학생은“근대종교 유입이 목포에 미친 영향에 대해 조사하면서 우리지역과 학교에 대한 자긍심이 생겼다”며“앞으로 역사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포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사를 통해 애향심과 자존감을 기를 수 있도록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목포문화원 등 역사연구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역사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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