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어획량보다 조업일지에 1.5톤을 축소기재한 중국어선 이 목포해경에 나포됐다.

26일 목포해경은 오전 11시 20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서방쪽 45.3km(어업협정선 내측 58km) 해상에서 중국 유자망어선 Y호(147톤, 요녕성 영구선적, 강선, 승선원 16명)를 조업일지 축소기재 혐의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지난 22일 오전 7시경 우리측수역에 입역, 23일 오전 6시경부터 24일 오전 6시경까지 총 2회에 걸쳐 유망어구를 투망했다.

중국어선은 총 2회에 조기 등 1,640kg를 포획하고 실제 조업일지에는 어획량의 10%도 안되는 100kg로 기재해 1,540kg를 축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포해경은 불법조업을 한 중국어선을 대상으로 해상 현장조사를 진행해 조업일지를 정정하고 담보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김정식 목포해경서장은 “할당량을 초과하는 것을 속이기 위해 어획량을 축소기재 하는 등 다양한 수법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며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해서는 한 치의 양보 없이 엄중하게 처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해 현재까지 불법중국어선 총 77척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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