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한국병원과 시 의료원 높은 점수...지역 의료서비스 청신호

▲ 최근 목포 한국병원이 보건복지부로 부터 응급의료 전용헬기 배치 의료기관으로 선정에 이어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은 대한항공이 제안한 유로콥타사의 2010년 제작품 신형 8인승 응급의료헬기 EC135.
(목포=이원우기자)전남 목포시 의료원과 목포 한국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 부터 연이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목포지역 의료서비스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목포 한국병원(원장 류재광)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환자의 안전관리 부문에서 최상의 수준임을 인정받아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의료기관 인증제는 정부가 직접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환자의 안전관리 수준을 평가해 병원들의 의료서비스를 인정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는 서류심사 및 현장평가를 통해 환자와 직원의 안전보장,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활동, 환자 진료체계, 행정관리체계, 성과관리 체계 등 408개 조사항목에 걸쳐 엄격하게 실시됐다.

류재광 병원장은 “환자 및 직원안전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며 시설과 의료진의 수준향상을 위해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의 질 향상을 통해 지역사회의료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목포 한국병원은 이번 인증획득으로 오는 2015년 9월까지 4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게 돼 다른 의료기관들과 차별성을 가지게 된다.

또한 공공보건 의료사업 참가시에는 각종 행정적인 재정지원도 받게 된다.

특히 목포 한국병원은 지난 4월 응급의료 전용헬기 배치 의료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22일부터 의료장비를 갖추고 의료 인력이 탑승하는 응급의료 전용헬기를 운영하게 된다.

또한 목포시 의료원(원장 최태옥)도 앞선 지난 5일 보건복지부의 ‘2010년 공공보건 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전남 목포시의료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의료, 보건행정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전국 175개소 공공의료기관 중 총 140개 공공병원에서 제출한 2010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를 평가한 결과 목포시의료원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목포시의료원은 이번평가에서 만성질환관리사업 2593명, 주민건강증진사업 18회 588명, 경로당 및 사회복지시설 취약계층무료진료 1180명, 농어촌 무료의료봉사 14회 700명, 주민보건교육 4회 222명 등에게 찾아가서 봉사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목포시의료원은 2010년 11월 보건복지부가 국립 중앙의료원을 통해 전국 326개 지역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비 8100만원을 지원받았고 만성질환관리센터를 운영해 고혈압,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보건교육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태옥 목포시 의료원장은 "찾아가는 무료진료를 확대하고 목포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